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금융 兩朴의 '팀플레이'

"글로벌 금융기업 키우자" 목표 설정<br>박병원 회장·박해춘 행장 동분서주



우리금융 兩朴의 '팀플레이' "글로벌 금융기업 키우자" 목표 설정박병원 회장·박해춘 행장 동분서주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을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긴밀한 '팀 플레이'를 전개하고 있다. 박 회장과 박 행장은 지난 3월 말 취임한 후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업무에 매달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박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박 행장은 '영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중이다. 박 회장은 취임 후 한 달여 기간동안 내부 업무 파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며 해외 로드쇼에 참석중이다. 박 회장은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 관계자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투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투자 설명회는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맞춰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박 회장은 우리은행 홍콩지점과 싱가포르지점, 홍콩현지법인 등을 들러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박 회장이 업무보고 및 계열사 직원과의 대화 시간 등을 통해 유연하고 뛰어난 최고경영자(CEO)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 행장도 국내외를 동분서주하며 특유의 '일 욕심'을 과시하고 있다. 박 행장은 영업망 확충, 특히 카드부문 활성화를 최고의 목표로 내세운다. 그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비자카드 국제회의에 참석한 후 17일 아침 귀국했다. 박 행장은 귀국하자 마자 출근, 밀린 업무를 챙겼다. 박 행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9~10일에는 싱가포르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영업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본점 차원의 해외영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행장은 고객만족센터, 지점 및 거래 기업을 직접 찾아 다니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과 박 행장이 각각 '관료'와 '금융 전문 경영인'이라는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금융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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