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천기계공업 상한가

창사후 최대실적 전망

화천기계공업이 올해 창사 이후 5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300억원에 하루 거래량이 1만주에도 못 미치는 날이 많아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날 창사 이래 최대 호황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연달아 나오면서 급등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화천기공이 해외 수출호조 및 국내 공장기계 산업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익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4.7%, 138.5% 늘어난 데 이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15.3%, 105.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천기공은 화천기계ㆍ서암기계 등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 254억원과 토지 92억원을 보유하는 등 자산가치나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우량하다”면서 “지난해 주당 600원을 배당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호전에 따라 750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도 “화천기공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동성 부족에 따른 주가 할인요인을 감안해도 2005년 예상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에 불과해 저평가 메리트가 더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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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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