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일시 중단"

연말까지 11일 가량… 싼타페 감산도 검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일시 중단" 車 수요 줄어 싼타페 1만5,000대 감산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자동차는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급감에 따라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1만5,000대 감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공장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11일간 일시 가동이 중단된다. 앨라배마공장은 싼타페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감산 모델은 판매가 급감한 싼타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문은 우선 금요일 휴무,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에 한해 닫기로 했지만 공장 가동 일수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한 관계자는 "시장 및 판매 상황에 따라 공장 가동이 유동적"이라고 말해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중단 일수가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금융위기 한파로 싼타페ㆍ쏘나타 등 현지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싼타페는 지난 9월 현재 4,676대가 팔려 전달(7,675대)보다 39%나 판매가 급감했다. 쏘나타도 9월 8,625대 파는 데 그쳐 전달(1만1,477대)에 비해 33% 판매가 줄었다. 올해 9월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9만7,442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SUV의 판매가 급락해 해당 모델인 싼타페를 1만5,000대 감산할 예정"이라며 "미국 현지 경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판매가 격감하자 세 차례에 걸쳐 7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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