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영개발 검토, 세무조사 강화, 중개업소 집단 휴업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분당 등은 거래 공백속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됐다. 일부 수도권에서는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1%가 올라 미미한 상승률 기록했다. 그러나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 및 평촌 신도시 아파트등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등 아파트가 가구당 1,000만~3,000만원 가량 상향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편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도 다소 상승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매도호가 강세는 이어졌다. 분당(0.71%)은 다소 상승세가 수그러든 반면 평촌(2.15%), 일산(1.37%), 산본(1.06%) 등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평형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1.92%), 용인시(1.08%), 의왕시(1.38%) 등 판교 인근지역 강세가 계속됐다. 반면 구리시(-0.05%), 김포시(-0.04%), 오산시(-0.13%) 등은 매매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강세를 띄기도 했다. 서울(0.10%) 및 수도권 (0.11%)은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신도시는 0.4%가 올랐다. 평촌의 경우 평균 0.73%가 올라 평촌 범계동 목련선경 44평형은 2억2,500만원선에서 2억4,500만원선으로 상향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