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17ㆍ한영외고2)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정상을 향한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 김인경은 4일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의 앤슬리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64강전에서 메건 맥크리스털(17ㆍ미국)을 2홀차로 제압하고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전날 대회 스트로크플레이(36홀)를 1위로 통과했던 김인경은 이로써 지난달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 제패에 이어 아마추어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제인 박(18)도 드라이버 샷 난조에도 줄리아 허(18)에 4홀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해 한 계단 올라섰으며 박인비 등 모두 9명의 한국계 선수가 32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2위에 올랐던 모건 프리셀(17)도 첫 판에서 7홀차 대승을 거두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