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유도입 비용 지난해의 2배로 늘어

원유도입 비용 지난해의 2배로 늘어올들어 원유 도입 물량이 지난해 보다 거의 늘지않은 상황에서 도입 비용만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의 원유 도입량은 5억3천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원유 도입 비용은 올들어 7월까지 141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105.4% 급증했다. 원유 도입 비용 증가는 원유 도입 단가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배럴당 26.5달러로 지난해 13.4달러에 비해 97.4%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원유 도입량은 8억7천만 배럴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유가 1달러 상승시직접적으로 8억7천만달러의 추가 부담이 생기는 셈이다. 올해는 원유 도입량이 당초 예상치 8억8천만배럴을 넘어 9억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유가 1달러 상승으로 최소 9억달러의 비용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원유 도입 비용의 상승은 수출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된다"며 "도입 단가가 2배로 상승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은 그만큼 약화된다고 볼 수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입력시간 2000/09/14 11: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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