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이스테크놀로지 "RRH 사업등 통해 매출 1조 달성"


조동찬 사장, 인도 전자제품위탁제조(EMS)사업 및 원격무선장비(RRH)사업 본격화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원격무선장비(RRH)와 전자제품위탁제조(EMS) 사업을 본격화하며 2013년까지 그룹매출 1조원 고지에 도전한다.

조동찬(사진) 에이스테크놀로지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그동안 일부 정체됐던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올초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RRH와 EMS사업을 통해 앞으로 3~5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RH(Remote Radio Head)는 스마트폰 등 4G시대가 열리면서 주목받는 차세대 기지국의 핵심장비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RRH시장규모는 지난해 6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14년에는 1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RRH분야 기술력확보를 위해 올 초 영국의 엑시스(AXIS) 등 R&D전문기업 2곳을 잇따라 인수하며 원천기술 및 양산노하우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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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RRH분야는 올해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S사업도 이르면 연내 본격적인 닻을 올리게 된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현재 연말 가동을 목표로 인도 첸나이에 글로벌통신업체의 주문을 위탁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EMS의 경우 생산에 따른 이익률은 높지 않지만 매출규모가 커짐에 따라 원자재 구매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조 사장은 “현재 고객사와의 협의가 대부분 마무리돼 공장이 가동되면 약 3,000억원의 매출이 EMS를 통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자재 구매파워가 높아져 회사 전반적으로 원자재 구매비용을 3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특히 인도의 경우 월 1,200만명의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가 발생하는 등 통신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현지 생산라인을 갖춘 글로벌 통신업체들의 EMS 수주물량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에이스엔패트너스의 김정훈 상무는 “올해부터 신규사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오는 2013년에는 그룹 전체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라며 “이를 위해 회사의 주력분야인 통신업종 외에 추가적인 인수ㆍ합병(M&A)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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