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9 서경 히트예감 상품] CJ제일제당, 스칼프메드

올 매출 100억 기대 탈모치료제


CJ제일제당의 탈모치료제 '스칼프메드'는 지난 2006년 11월 출시 이후 연간 5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칼프메드는 지난 2007년 50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불과 2년만인 올해 100억원 매출을 기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스칼프메드는 미국 MHL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 승인된 탈모치료 성분인 미녹시딜과 6가지 보조성분이 첨가돼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칼프메드는 2개월 사용분량의 한 세트가 16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월 판매액이 9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MHL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독점계약을 맺고 CJ 수원공장에서 자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미녹시딜과 보조성분이 각각의 병에 포장돼있어 소비자가 구입 후 혼합하도록 돼있지만 CJ제일제당이 국내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모든 성분이 미리 혼합돼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혼합기술은 오히려 미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만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스칼프메드의 주 성분은 FDA에서 승인된 탈모치료 성분인 미녹시딜이며 이 밖에 글리세린(용해제), 폴리소르베이트80(계면활성제), 덱스판테놀(보습제), 레티놀50C(산화방지제), 식물성스테롤(점도조절제) 등의 보조성분이 첨가돼있다. 특히 레티놀과 미녹시딜의 병용투여시 모발재생과 모발의 굵기 증가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용방법은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 1ml씩 탈모가 된 부위의 두피에 스프레이나 스포이드를 이용해 도포하면 된다. 한 세트에는 90ml 용량의 용기가 두 개 들어있어 3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모발재생을 위해 필요한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면서 탈모치료의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남성용 미녹시딜액 5%뿐 아니라 여성용 미녹시딜액 2%도 판매가 시작되면서 여성의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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