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찰 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다수 의견으로 삼은 문서검증 보고서를 여야간 논란 끝에 채택했다.
재경위는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4당이 공동으로 요구하고 있는 검찰 고발안은 열린우리당의 반대로 일단 의결하지 않고 2∼3일 동안 여야 간사간 협의절차를 거쳐 이번주 내로 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고서는 외환은행이 2003년 내부 이사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연말 전망치가 각각 9.14%와 6.16%로 차이가 남에 따라 검찰 조사가 적정하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주장을 다수 의견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