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이 대형 은행들의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짐에 따라 은행 규모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스위스중앙은행은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 공룡은행의 덩치를 강압적으로라도 줄이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중앙은행 필립 힐데브란드 부총재는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더 이상의 금기는 있을 수 없음이 드러났다"며 "규모의 경제가 주는 이점도 있지만 세계적인 대형 은행들은 이미 필요 이상으로 덩치를 키워 국가경제 전반의 리스크가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