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네동향] '박하사탕' 한국영화축제 작품상 수상

[시네동향] '박하사탕' 한국영화축제 작품상 수상 ■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제1회 한국영화축제에서 관객과 영화인이 뽑은 작품상을 각각 차지했다. 최근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린 한국영화축제 폐막식에서 `박하사탕'은 또 관객과 영화인이 뽑은 감독상과 남자연기상, 영화인이 선정한 각본상을 받아 모두 7개 부분을 휩쓸었다. 남자연기상에는 설경구씨가 뽑혔으며, 여자연기상에는 관객들은 심은하, 영화인들은 전도연씨를 각각 선정했다. 또 특별상은 김수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심사위원회는 단편 `엔조이 유어 섬머'(이형곤 감독) 애니메이션`사선에서'(김동국외 3명)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2'(조성봉)를 각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 서울시내 극장의 스크린쿼터 위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가 국회 문화관광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극장 42%가 한국영화 의무상영 기준을 위반, 감독관청인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등 각종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극장들은 영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 전체 영화 일수의 2/5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하도록 돼 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극장은 시네 전체 153개 상영관의 1/3인 63개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 극장을 살펴보면 영업정지 17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대한극장, 씨네코아, 코아아트홀외에도 씨네하우스, 명보, 단성사, 서울극장 등 서울시내 주요 상영관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할리우드 영화 `나인스 게이트'의 엔딩 주제가를 불러 화제다. 11월18일 개봉될 `나인스 게이트'의 크레딧을 보면 주연인 조니 뎁을 시작해서 모두가 널리 알려진 장인들. 이들과 함께 조수미씨가 아리아를 삽입곡으로 노래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뜰 때 흘러나오는 조수미의 아리아도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을 정도로 가슴을 울린다. 영화 `나인스 게이트'는 악마 루시퍼가 직접 썼다는 중세의 고서를 둘러싼 탐험을 그린 작품. 이 영화의 음악감독은 `드라큘라'의 보이치에크 킬라르가 담당했다.입력시간 2000/10/30 17: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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