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웨어 구축업체인 아이티플러스가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대형 시중은행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는 우리은행과 30억원 규모의 인터넷뱅킹 설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식의 통합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10여개의 우리은행 e비즈니스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아이티플러스는 주계약자로 오는 11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이후 두 달간의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초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수용 대표이사는 “통합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의 확산에 따라 다른 금융권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j스피드4.0의 기능을 보강해 금융 시장뿐 아니라 공공과 제조 등 타 산업에 대한 프로젝트까지 수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