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리비아에서 1,410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포스코ICT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480원(5.34%) 상승한 9,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9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40만주)의 3배 수준을 넘어섰다.
포스코ICT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리비아 토브룩(Tobruk) 신도시 구축사업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ICT는 이 사업의 원청 수주업체인 원건설과 1,41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전기 및 기계설비 부문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해 포스코ICT의 연간 매출액 3,692억원의 38.27%에 해당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수주인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으로 충분히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가 한 동안 큰 규모의 수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기업성장성 제고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충분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