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지원에 더욱 힘쓸것"
"올해는 업계에게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조합도 기술개발과 수출, 그리고 수요창출을 핵심과제로 설정, 회원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국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를 위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국산기술 개발에 조합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기술, 특히 플라스틱 파이프를 대형으로 만들 수 있는 '퍼밍기'와 '고무링'를 공동 기술개발과제로 선정, 국산화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적어도 연간 2,0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와 시장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또 자동차용 내열성 필름 제작기술을 확보키 위해 일본등과 기술제휴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회원사들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비용절감을 위해 원자재 공판사업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200억원에 달했던 공판사업이 올해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구매량을 30%이상 늘려 최소한 270억~28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李이사장은 해외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수출컨소시엄 참여업체수를 30개까지 늘리고 수출액도 1,500만달러 이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조합으로는 처음으로 회원사들의 제품 홍보를 위한 CD도 제작해 놓은 상태다.
"CD에는 각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관련자료를 담아 국내외 바이어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이외에도 단체수의계약을 통해 올해 1,000억원 정도를 달성, 회원사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국노 이사장은 조합사무소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올해부터 '1인1무도(武道)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