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출생아가 3년 만에 가장 많이 늘면서 8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23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는 4만3,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00명(15.6%)이 늘어 2007년 10월(18.6%) 이후 3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월간 출생아 수는 2008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10월까지 8개월 연속 늘었다. 이로써 올 들어 1월까지 출생아 수는 총 39만2,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6,800명(4.5%)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둘째 아이 이상 출산 비율이 높아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경기 호전 심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인건수는 경기 안정에 따라 초혼이 늘면서 10월에 2만4,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건(3.9%) 늘었다. 11월 이동자 수는 69만8,9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만200명(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