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독일의 에너지업체인 알에이지이 트레이딩(RAG Trading)사와 10년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RAG가 운영하는 터키 발전소에 사용되는 석탄을 운송하게 되며, 10년간 6,500만달러의 운임수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내년 4월부터 17만톤급 광탄선을 투입, 볼리비아ㆍ남아공 등에서 채굴된 발전용 석탄을 연간 112만톤씩 터키로 운송하게 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럽 업체와 10년간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으로 한진해운이 벌크선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을 입증했다"며 "내년에는 스페인 발전소 물량 운송에도 참여해 벌크부문의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정기선 운항 외에 벌크선ㆍLNG선ㆍ유조선 등 80여척의 선단으로 연간 7,000만톤 이상의 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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