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주들이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의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승세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8일 증권사들의 수익기반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익증권 판매의 수익성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단기매수`, 중기적으로는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4~12월 중 5대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2.3%포인트 하락한 41.3%를 기록하는 등 수탁부문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기간 5대 증권사의 수익증권 수수료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4.5% 줄어든 2,128억원에 그쳐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광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지수가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금융완화 정책이 수반돼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 그런 정책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적극적인 매수전략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