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하루 100만배럴 감산 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하루에 10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100만배럴 감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OPEC 비회원국들도 우리의 감산 결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 석유장관들은 OPEC 비회원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유가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나 OPEC 역외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하루 평균 산유량의 0.4%에 불과한 3만배럴만 감산하겠다고 밝히고 노르웨이가 감산 용의가 없음을 시사하는 등 당장은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비회원국들의 협조 없이 OPEC의 단독 감산만으로는 유가를 상승시키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희영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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