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PGA) 선수들에게도 탄저병 테러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PGA의 우편물 담당인 재키 서더랜드씨는 "몇몇 선수들이 전화를 걸어와 편지 수신을 원치 않는다고 해 다시 돌려보냈다"며 "특히 타이거 우즈에게 오는 우편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직원들의 방독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세균 테러공포에 휩싸인 분위기를 전했다.
타이거 우즈의 에이전트사 또한 우즈가 유명 스타인 만큼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팬레터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데이비드 러브3세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 우체국장도 "발신지가 없거나 발신자 이름이 없는 우편물은 따로 스템프를 찍거나 발신지로 되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