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사, 공급가격 더 내린다"

석유협 "다음주 휘발유·경유 40~50원 인하될것"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다음주 추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 7월17일 사상 최고치인 1,950원(휘발유ㆍ리터당), 1,947원(경유)을 기록한 후 7월30일까지 53~55원밖에 떨어지지 않는 등 공급가격 인하분이 일반 소비자에게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대한석유협회는 1일 “7월 넷째 주에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미뤄볼 때 8월 초에도 정유사 공급가격이 휘발유ㆍ경유 각각 40~50원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협회 전망대로 다음주에도 정유사 공급가격이 하락할 경우 정유사에 따라 고점 대비 휘발유ㆍ경유 각각 리터당 150~200원 정도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7월 첫째~둘째 주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리터당 143.8달러, 176.8달러를 기록한 뒤 둘째~셋째 주에는 139.7달러, 173.7달러의 시세를 형성, 휘발유ㆍ경유 각각 4.1달러, 3달러씩 하락했다. 환율도 7월 첫째 주 1,056원56전에서 셋째 주 1,019원78전으로 하락해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주유소 판매가격으로 반영되는 시차 등을 감안하면 8월 중순까지는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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