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오디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활성화를 위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후 유명 연예기획사의 오디션을 볼 수 있는 ‘리얼오디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동영상 장비 700대를 노래방에 대여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수 지망생들은 동영상 장비가 보급된 노래방(가칭 리얼존)에서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은 후 리얼오디션사이트(www.realaudition.com)에서 온라인 오디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MP3파일이나 사진을 제작해 이를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에 내려 받거나 친구들에게도 보낼 수 있다.
KT는 현재 인기 가수가 소속된 4개 기획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KT는 제휴 기획사와 함께 올 상반기에 수 차례의 오디션 행사를 진행한 후 최종 선발된 가수 지망생에 대해서는 전속계약금 및 음반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병규 KT 솔루션사업본부 상무는 “리얼오디션 서비스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