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차관 "전세계 FTA 관심 증대될 것"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7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중단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DDA 협상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각국이 FTA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발빠르게 미국과 FTA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이외 FTA 추진에 대해 "제대로 된 FTA를 하나 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한미 FTA 체결에 집중하고 다른 국가와의 FTA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충분한 검토를 해가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경유세금에 대해 "국제석유류제품 시장에서 경유가격이 오히려 휘발유가격을 웃돌기도 한다"며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의 취지와 국제가격체계와의 부합 방향 등을 고려하면 지금 유류세율을 조정하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사안"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모두 발언에서 "2.4분기 건설투자 하락은 민간부문 보다는 공공부문 투자 부진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하반기 공공부문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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