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한국 시스템통합(SI)시장과 IT아웃소싱 시장에 상륙한다.
동부정보는 12일 인도 최대 IT서비스회사인 새티암(Satyam)사와 동부그룹내 IT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대외 IT 아웃소싱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데 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인도 SW개발회사가 국내 IT 서비스 시장에 정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으로 SW 개발ㆍ아웃소싱 관리 능력이 입증될 경우 국내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티암ㆍ타타그룹 등 인도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들이 한국 진출을 위해 2년전부터 사무소나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을 준비해왔지만 한국의 영업 관행과 기술력에 대한 의심 때문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정보는 두 회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IT아웃소싱에 대한 정보 및 방법론 공유는 물론, IT아웃소싱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동부정보의 국제 품질인증 획득에 대해서도 새티암측이 지원키로 했다. 두 회사는 또 새티암의 보험 등 금융분야의 선진 아웃소싱 방법론 및 노하우를 공유, 금융권을 대상으로 하는 IT 아웃소싱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동부정보 이봉 사장은 " 이번 제휴를 통해 새티암의 IT 아웃소싱 분야의 선진기술을 도입,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 공략을 한 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티암은 또 국내 시스템 통합사업에도 진출, IBM과 공동으로 GM대우 등의 제품주기관리(PLM) 솔루션 구축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