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사업구조 개편

PDPㆍ2차전지·유기EL등 4조4,000억 투자삼성SDI는 현재 브라운관(CRT)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로 하고 2005년까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와 2차전지, 유기EL(전계발광소자) 등 신규사업에 4조4,000억원(2000년 투자액도 합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런 내용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확정하고 신수종 사업분야로 연료전지와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FED(Field Emission Display)와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디지털 페이퍼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DNA 칩 등 바이오산업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비(非) CRT 사업부문의 매출을 올해 7,000억원에서 2005년 7조8,000억원으로, 사업 비중도 32%에서 6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CRT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 평면 제품의 비율을 올해 25%에서 2005년 61%, 대형 모델은 47%에서 7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보급형 LCD(STN-LCD) 제품도 컬러ㆍ개인휴대단말기(PDA)용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PDP의 경우 내년 6월말이면 모듈 기준으로 1인치당 65달러대의 제품을 출시, 벽걸이TV(PDP TV)도 '1인치당 100달러'의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삼성은 밝혔다. 2차전지는 미국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에 300Wh/㎏급 전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유기EL은 지난달 세계 두번째 크기인 8.4인치 AM 풀컬러 시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양산채비에 들어갔으며 2005년 5월 '클린 룸'을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발전적 구조개혁' 전략을 가속화, ▦국내는 유기EL, FED 등 신사업 거점 및 R&D 센터로 ▦중국은 CRT 등 기존사업 거점으로 ▦미주는 TV용 브라운관(CPT)와 PDP 거점으로 운영키로 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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