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베시킹 클래식 4위에 그치면서 각종 부문 선두경쟁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에게 크게 뒤지게 됐다.
전날 8언더파 공동 3위였던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4라운드 결과, 공동 4위와 준우승으로 랭킹이 갈렸다.
둘 다 우승을 놓친 것은 마찬가지지만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소렌스탐에게 뒤지는 바람에 상금은 물론 「올해의 선수」포인트도 차이가 커졌다.
박세리의 공동 4위 상금은 2만6,084달러, 소렌스탐의 준우승 상금은 6만510달러로 이 대회전까지 9만488달러였던 상금격차는 이제 12만4,914달러로 늘어났다. 상금합계는 박세리가 83만1,784달러, 소렌스탐은 95만6,698달러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차이가 커져서 21.15점이 됐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5.5점을 얻어 합계 185.74점이고 소렌스탐은 12점을 보태 206.89점이 됐다.
이제 박세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소렌스탐이 연장전에서 헤더링턴에게 무릎을 꿇은 덕에 간신히 공동선두를 허용한 다승부분. 현재 4승으로 소렌스탐과 동률이다.
이에따라 박세리는 앞으로 남은 4개 대회동안 적어도 1승이상을 올려야만 각 부문 선두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소렌스탐 역시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두탈환이 힘겹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가 보여준 「무보기 행진」을 고려할때 아직 희망을 버리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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