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마케팅대상]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최고스타 초청 기업이미지 높여



현대카드의 ‘슈퍼 시리즈’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1월 20일 세계 남자 테니스계의 양대 산맥인 로저 페더러(26ㆍ스위스)와 피트 샘프라스(36ㆍ미국)를 초청,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전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IV – 로저 페더러 VS 피트 샘프라스’전에서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환상적인 플레이와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여 한국 테니스 팬들의 수준 높은 테니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했다. 현대카드는 슈퍼매치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한 것 이상의 기업 홍보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신규 가입회원의 폭발적인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 개최된 ‘현대카드 슈퍼매치III-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전의 인터넷 예매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티켓 구입자의 90% 이상이 현대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슈퍼매치 1, 2탄의 경우 현대카드 결제율이 30~40%였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현대카드로 구매할 경우 좌석 구분 없이 최대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탓도 있지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현대카드의 고객 만족도 제고와 점유율 확대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현대카드의 스포츠 마케팅인 ‘슈퍼매치’ 시리즈를 보면 몇 가지 일관된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무엇보다 종목 선정이 차별화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은 스포츠 스폰서십을 고려할 때 인기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을 고려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선택한 종목은 테니스와 피겨 스케이팅으로 대중적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통적인 귀족 스포츠로 여겨지는 스포츠다. 블랙카드와 퍼플카드를 출시해 VVIP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기업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종목들이어서 고객 충성도 제고 및 기업 이미지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수상소감] 변창우 마케팅본부장 "차별화한 가치 창출 주력할 것" 현대카드의 슈퍼매치(Hyundaicard Super Match) 시리즈의 마케팅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서울경제와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현대카드의 마케팅은 현대카드M으로부터 출발하는 알파벳 마케팅, the Black과 the Purple 등 국내 최초의 슈퍼프리미엄 카드 출시, 소비자와 업계가 주목하는 광고,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에 이르기까지 항상 차별화 된 가치창출에 주력해 왔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역시 독창적이고 세계적인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단독 후원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05년 9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였던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빅 매치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스타 플루센코와 슬루츠카야, 그리고 김연아 등이 열연한 슈퍼매치 II,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 2위 로저 페더러 대 라파엘 나달의 빅대결로 주목을 끌었던 슈퍼매치 III, 그리고 얼마 전에는 테니스계의 신구 황제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의 슈퍼매치 VI까지 열었다. 이제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세계 최정상의 스포츠 경기를 국내에 소개함과 동시에 현대카드 회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현대카드 슈퍼매치 시리즈는 현대카드와 경쟁사를 차별화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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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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