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中서 2,000만弗 수주

포항제철이 중국 서부 대개발 사업중 하나인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에 약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철강을 공급하게 됐다.포철은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가 최근 실시한 서기동수 2차 입찰에서 신일철 등 세계 유수의 철강사들을 제치고 가스수송용 파이프라인(강관)의 소재인 열연코일 6만톤ㆍ후판 2,000톤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포철외에 중국 최대 제철소인 바오산(寶山)강철이 열연코일 4만톤, 일본의 스미토모금속이 후판 1,000톤을 각각 확보하는 등 열연코일 10만톤ㆍ후판 3,000톤을 공급할 업체가 결정됐다. 포철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중국에서 발주될 가스라인 파이프용 강재가 850만톤에 달하는 만큼 한ㆍ중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기동수 프로젝트는 중국 서북부 타림분지에서 상하이까지 총 4,200㎞의 가스 수송관을 설치, 천연가스를 끌어오는 초대형 사회간접자본 확충 프로젝트로 2003년 완공될 예정이며 약 200만톤의 철강재가 소요된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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