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고차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미 경제 회복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 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지속해온 미국 중고차 가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중고차 업계 관계자의 분석 결과를 인용, 미국의 중고차 가격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두달 연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신차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사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자동차 수요 회복을 근거로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1.5%의 두배가량인 3%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