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터넷 애니메이션 방송국 「클럽와우」(CLUBWOW.COM)를 연 엔웍스(NWORKS·대표 김계환·金桂煥)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유료서비스에 들어간다.클럽와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터랙티브 동영상 만화다. 플래시(FLASH)라는 기술을 이용 기존 애니메이션 파일보다 용량을 16배가량 축소했기 때문에 빠른 전송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플래시」기술은 로딩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동작에 박진감을 주는 최신 동영상 기술.
회원 확보를 위해 이달까지는 무료로 사이트를 개방했지만 다음달 부터는 하루 이용요금 1,000원씩을 받는다. 생생한 동영상 애니메이션 만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만화방보다는 가격과 서비스 품질에서 월등하다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클럽와우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애니메이션 디자이너를 비롯 180여명. 시중에서 인기 절정인 「짱」을 비롯 「풀하우스」 「아일랜드」「블랙탄」등의 만화를 이 사이트에선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엔웍스는「에덴」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던 이교용(李敎容)이사와 마케팅부분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김소연(金昭娟)이사가 주축이 돼 지난해 설립됐다. 클럽와우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인터넷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위해 이 회사는 영상물 및 멀티미디어 제작·경영에 능력을 발휘하던 김사장을 최근 영입했다.
김계환사장은 『미국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일본이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을 주름잡았다면, 앞으로 인터넷 애니메이션은 클럽와우를 선두로 한국이 주름잡게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02)3461-5558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