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소비 중독 바이러스'에감염돼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녹색연합과 국민대가 최근 국민대생 447명을 상대로 `대학생 소비의식 현황'을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 78.2%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세일에 현혹돼 구입한 적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5.8%는 "뭔가 소비할 것(제품.식품.미디어)이 없으면 따분해진다"고 응답했다.
`소비 중독 바이러스'는 미국 환경과학자 데이비드 웬 등이 고안한 개념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하루 3회 이상 방문한다 ▲대화를 하다보면 사고 싶은 물건들 얘기를 자주 하게 된다 ▲물보다 음료수를 더 많이 마신다 등 소비성향을 묻는 질문 14개 가운데 6개 이상에 긍정적으로 답하면 감염된 것으로 판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