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역노조 차량시위 전국확산

운송하역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구서톨게이트에 컨테이너 차량 50여대와 노조원 승용차 100여대를 동원, 시속 20~30㎞ 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진입해 저속운행을 했다. 이로인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에서 양산, 언양, 울산구간에 극심한 체증을 빚었으며 승용차들이 회차한 양산인터체인지 인근도 2시간 이상 혼잡을 빚었다.또 오전 7시 15분께 서울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진입로에서도 컨테이너 차량 8대가 시속 20㎞의 저속운행 시위를 벌여 인근 한남대교와 올림픽대로양방향 등에 연쇄체증을 유발했다. 오전 8시30분께는 인천시 100주년기념탑 앞에서 컨테이너 차량 30여대가 저속운행으로 고속도로 진입로를 빠져나가느라 이날 오전 9시30분께까지 인천시내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운송하역노조는 노동부와 신선대부두 등 회사측에서 노조 승인을 계속 미룰 경우 이날 벌인 전국 차량시위에 이어 오는 2일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 총파업 및 서울지역 쓰레기 수거거부 등 3단계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화물연맹 소속 전국하역노조는 지난달 9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 노동자 500여명으로 신설 지부를 설립했으나 복수노조 금지조항을 들어 지부승인을 거부한 노동부와 회사측에 반발, 지난 26일부터 물류총파업을 선언하고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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