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사자'로 소폭 올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옵션만기 쇼크의 여진이 가시지 않고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상승 탄력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거래일보다 0.69(0.04%) 포인트 오른 1,913.8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1,9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옵션만기쇼크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과 아일랜드의 국가부도(디폴트) 우려, 중국의 긴축 가능성 확산 등의 악재가 겹치며 한때 1,900선 붕괴 직전까지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사흘 째 하락을 가까스로 막았다. 외국인이 2,276억원 어치 순매수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4억원과 49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7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9%나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통신, 금융, 은행, 보험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3.8%나 오르며 옵션만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하이닉스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도 2~3%가 넘는 강세를 연출했다. 이외에 신한지주와 KB금융 등도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도 하락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 296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8개 등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