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얀마사태 계기 다시 뜨겁게 떠오른 주제

'왜 민주주의인가?'<br>EBS 10부작중 5편 8~12일 방영


'왜 민주주의인가?' 최근 미얀마 사태를 보면 답은 명확해진다. 군부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했던 시위대들은 무참히 진압됐다. 하지만 군사정권이 아무리 강경 진압에 나서도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꺾지 못했다. ‘민주주의’가 갖고 있는 대의 명분과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EBS는 ‘다큐-10, 왜 민주주의인가?(원제:Why Democracy?ㆍ사진)’를 8~12일 매일 오후9시5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왜 우리가 민주주의를 택해야 하며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왜 민주주의인가?’는 스텝스인터내셔널에서 제작한 10부작 다큐멘터리로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등 전 세계 43개 공영방송사에서 8~18일까지 동시에 방송된다. EBS에서는 5편만 전파를 탄다. 8일에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 편이 방송된다. 중국 우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반장을 선출한다.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민주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다. 9일 방영되는 ‘카툰 분쟁’ 편에서는 덴마크 ‘율리츠 포스텐’ 지의 마호메트 풍자 논란에 대해 알아본다. 제작진은 ‘신은 민주적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10~11일에는 ‘라이베리아의 철의 여인들’과, ‘신과 황제 그리고 조국을 위하여’ 편이 각각 전파를 탄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2006년 취임한 아프리카 최초 여성 대통령인 엘런 존슨 설리프에 대해 살펴본다. 여성이 더 민주적인 정치를 하느냐는 것. ‘신과 황제…’에서는 러시아의 극단적인 애국주의자들이 왜 민주주의를 반대하는지 짚어본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대통령과 함께 저녁식사를’ 편이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독재자도 국민에게 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본다. 제작진은 “미얀마 사태로 인해 다시 한 번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의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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