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뱅킹 마케팅戰 후끈

주5일근무로 이용늘어예금가입땐 금리 인하 PDA뱅킹서비스도 등장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권의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뱅킹으로 예적금에 가입할 경우 금리를 인하해주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됐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뱅킹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농협은 29일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에 가입할 경우 최고 0.8%포인트까지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금리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인터넷으로 '큰 만족 실세예금'에 가입할 경우 기간별로 0.6~0.8%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정기적금'과 '새희망프리프리부금'에 가입할 경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주부터 각종 조회 및 이체, 신용카드 업무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PDA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후 PDA를 통해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PDA에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 고객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웹 고객센터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문의하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전문 상담원이 응대한다. 신한은행의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고객상담실 상담코너로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역시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할 경우 휴대폰으로 거래 내역을 통보해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인터넷뱅킹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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