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사진) LS전선 부회장이 직접 러시아를 방문해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선다. 구 부회장은 23일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의 유수 대학을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재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진들이 미국이나 유럽지역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선 적은 있지만 러시아 지역까지 직접 헤드헌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회장은 이에 대해 “향후 러시아를 포함한 CIS(독립국가연합)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모스크바 설명회는 현지어에 능통하고 현지 상황에 밝은 젊은 두뇌들을 영입해 지역전문가를 키우려는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이밖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중ㆍ장기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년부터는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부회장은 지난 5월 국제 동가공협회(IWCC)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5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등 지난해부터 꾸준히 러시아를 방문,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