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재료·중간재 물가 8개월 연속 상승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지난달 급등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달에 비해 1.5% 올라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7%나 급등해 지난해 8월 7.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원재료ㆍ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2%에서 2월 1.0%로 상승 반전한 후 3월 2.1%, 4월 2.0%, 5월 1.1%, 6월 0.2%, 7월 0.4%, 8월 0.3%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곡물ㆍ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원재료 물가가 전월 대비 5.7% 상승하고 중간재도 음식료품, 펄프ㆍ종이제품,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4%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특히 전년동기에 비해 13.3%나 뛰어올랐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 하락했다. 자본재는 엔화강세 영향으로 수입품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고 소비재는 상추ㆍ배추 등 농림수산품과 도시가스 등 석유제품이 올라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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