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서울시 고위간부들 골프금지령 "난몰라"

미국의 테러대참사를 계기로 공직자들에게 골프금지 지시가 내려진 다음날인 지난 16일 전ㆍ현직 서울시 고위간부 7명이 경기도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이날 모임은 98∼99년 서울시 고위간부로 있던 이모씨가 주도했고, 이씨가 재직 중 함께 일했던 서울시 간부들이 2∼3개월 간격으로 가져온 모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프 모임이 있었던 날은 총리실이 미국의 테러참사와 관련해 각 부처 감사관실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골프장 출입자제를 지시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다음날이었다. 이에 대해 모임에 참석했던 C씨는 "토요일(15일) 밤 늦게까지 국감 대책회의를 한 뒤 일요일 오전에 골프를 치고 돌아와 국감 준비를 위해 오후에 출근했다"며 "두 달 전에 약속된 것이라 취소하기가 어려웠고, 공직자 골프자제 지시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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