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72포인트 떨어진 718.54포인트로 마감, 상승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사망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이 매수 나섰지만,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부족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매도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LG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1.06% 떨어졌으며 국민은행ㆍ삼성SDIㆍ우리금융ㆍ신한지주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 등도 2~3% 하락했다. 또 현대상선이 9.35% 떨어진 것을 비롯, 증권ㆍ상사ㆍ엘리베이터ㆍ정보기술 등 현대 계열사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