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이틀간 조정 접고 또 전고점 돌파

(오전증시) 미국 거시지표들의 호전과 맞물려 국내 증시도 지난 이틀간 조정을 접고 산뜻한 8월 시작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72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현재 10p 이상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전일 800억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창초반 출회되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점차 축소되며 지수는 또 다시 연중 고점을 경신해가고 있습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들이 선전을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도 모처럼 탄력을 발휘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5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흐름을 주도하고 있지만 개인투자가들은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넷과 유통 등 일부 업종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 조정을 보였던 게임주를 비롯해 반도체 IT 등의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등이 4-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NHN 다음 옥션 등 인터넷 주도종목군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아시아) 캐논 등 양호한 실적 발표와 더불어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한 것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도 미국 증시의 상승과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 내용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최근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잇따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8월을 시작하는 주식시장은 어느 때 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구체화 되는 모습입니다. 연준 베이지북에 이어 전일 발표된 2분기 GDP성장률 등은 경기 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고, 고용이나 제조업 관련 지수 등 저점을 높이며 반등을 이어가는 실물지표 동향은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차분한 대응이 유지되는 가운데 IT와 금융, 경기관련 소비재 등의 업황 개선 기대가 살아나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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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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