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특별전형에 이어 일반전형에서도 올해 신입생 모집 경쟁률 6.9대1보다 크게 높아진 평균 8.6대1을 기록했다.
26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각 외고가 일반전형 인터넷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60명 모집에 1만3,370명이 응시해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6일 마감한 특별전형 원서접수에서도 경기도 내 각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8.6대1로 전년도 특별전형 경쟁률 5.8대1보다 상승했다. 학교별 일반전형 경쟁률을 보면 김포외고가 13.3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동두천외고 12.5대1, 과천외고 10.7대1, 수원외고 9.8대1, 안양외고 8.4대1, 성남외고와 명지외고 각 6.3대1, 고양외고 5.6대1,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가 4.1대1을 나타냈다. 안양외고 등 5개 외고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으나 수원외고와 성남외고ㆍ용인외고ㆍ명지외고 등은 다소 낮아졌다. 각 외고는 오는 30일 일반전형 시험을 실시하며 합격자는 11월3일 학교별로 발표된다.
교육청과 외고 관계자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외고 진학이 일반고 진학보다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판단,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지원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