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매 하이라이트] '미인' 이지현팬티, 52만원에 낙찰

[경매 하이라이트] '미인' 이지현팬티, 52만원에 낙찰이번주 경매가의 최대 화제는 와와(WWW.WAAWAA.COM)의 입찰사연란 폐지와 이쎄일(WWW.ESALE.CO.KR)의 영와 「미인」 출연 여배우 팬티 경매 사건. 화제의 초점이 됐던 영화배우 이지현씨 속내의는 결국 52만원에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20대 직장남성에게 팔렸다. 이번 경매는 원래 이달 말에 낙찰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배우가 사용했던 팬티를 판다는 것이 속보이는 지나친 상술이라는 네티즌 비난과 영화기획사 측의 요청으로 조기마감됐다. 만만치 않았던 비난여론에 이쎄일 측에서도 한때 당혹한 표정을 짓긴 했지만 『속마음은 그저 기쁠 뿐』이라는 게 관계자의 뒷 얘기. 이번 경매 사건으로 이쎄일 홍보 하나는 톡톡히 됐다는 것. 여세를 몰아 속내의 주인공인 이지현씨와의 데이트 경매도 벌일 예정이다. 와와는 지난주 그동안 특별한 사랑을 받아온 입찰 사연란을 없애 네티즌 원망을 샀다. 『입찰 사연란을 통해 직거래 사기를 벌이거나 스토킹을 하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아픔을 감수하며 폐지했다』는 게 와와 측 변명.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입찰 사연란을 없애긴 했다지만 「사연있는 경매」라는 전통 와와 이미지에 손상이 간 것은 어떻게 만회할 지 궁금하다. 다음달부터 수수료도 받을 예정이라 네티즌의 판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셀피아(WWW.SELLPIA.COM)에서는 「기니피그」라는 실험용 쥐가 강아지로 오인돼 낙찰된 상황이 발생했다. 기니피그란 남아메리카 고산지대인 안데스가 원사지로 주로 유럽에서 애완용으로 많이 기른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이 동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강아지로 오인하는 분들이 많다고. 구매할 때는 과열 경쟁하지 말고 살 물품이 개인지 쥐인지 확인을 꼭 해야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0: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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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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