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개발바람 타고 땅값 '들석'

상반기 상승률 3.05%로 전국서 3번째<br>남구 5.8% 올라 '최고'

인천지역 땅값이 지칠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3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3.051%로 전국 평균(2.717%)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2.536%에 비해서도 소폭 높아진 것으로 전북(4.686%), 서울(4.048%)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인천지역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구도심 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토지공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용마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도화지역 도시개발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남구지역은 지난 상반기에만 5.798%나 치솟아 1위에 올랐다. 서구도 4.2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검단 등 서북부지역의 검단산업단지 조성,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뉴타운사업지구 개발에 따른 보상실시로 구도심지역 강 보합세가 계속되고있다. 동구는 주택투기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 욕구로 3.638%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구는 인천공항 확장사업, 영종 하늘도시 개발, 관광단지 및 공항철도 개설 등으로 3.381% 상승했다. 이어 연수구(2.616%), 남동구(2.153%), 부평구(2.086%), 강화군(1.74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올 상반기 인천지역 토지거래량은 8만7,030필지, 3,011만㎡로 2007년 하반기(8만328필지, 2,670만㎡)와 상반기(7만6,844필지, 2,656만㎡)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토지공사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토지거래량은 재개발 투자, 보상부지 인근의 대체 수요가 몰리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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