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코믹 입담으로 청소년 고민 싹~"

엠넷 '청소년 고민수사대'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돈을 모으고 있어요. 수술 지금 해도 될까요' '헤어진 남자친구와 같은반이라 너무 불편해요. 새로 남자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가출한 친구가 저더러 집을 나오라고 하는데 어쩌죠?' '남자친구가 야동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몸에 털이 너무 많아요'….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하찮아 보이지만 청소년들에게는 밤잠을 설칠만큼 심각한 고민들이다. 청소년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CSI(Clean School Investigator)가 매주 출동한다. 채널 엠넷의 '청소년 고민수사대'는 그들의 고민을 접수해 수사반장과 요원들이 재치있고 유익하게 해결안을 제시한다. 진행방법은 일견 고해성사를 연상시킨다.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고민을 털어놓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 빈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속앓이를 털어놓으면, CSI가 출동해 도와주는 형식이다. 청소년들의 고민들 중 간단한 내용은 요원들의 지혜와 입담으로 풀어내고,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기도 한다. 지상파를 비롯해 한때 공익차원의 학교방문 프로그램이 붐을 탔지만, 최근에는 KBS1의 '도전 골든벨'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틈을 노려 시작한 '청소년…'은 학생들에게 인기다. 크게 홍보하지 않아도 온갖 고민이 홈페이지에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학교 방문을 요청하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외모ㆍ진로ㆍ교우관계ㆍ이성교재 등 그들의 고민은 다양하고 또 기발하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교사ㆍ학부모들과 함께 공유해 따뜻한 멘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청소년들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 고민을 쉽게 해결하고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작의도"라고 말했다. 개그맨 정현돈이 수사반장을 맡고 유상무ㆍ김나영 등이 요원으로 합류해 학생들의 고민타파를 위해 출동한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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