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경제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해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오전 상파울루주 파울리니아 지역에서 열린 한 석유화학 시설 기공식에서 “PAC에 따라 추진되는 각종 사업의 진행상황 점검차 연중 전국을 도는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권 1기 4년간 느낀 것은 목동이 가축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850만㎢에 달하는 광대한 국토에서 가축들이 길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월22일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사회기간산업과 상하수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5,039억헤알(약 2,366억달러)을 투자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성장촉진정책(PAC)’을 발표했다. 대통령궁의 한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긴 국내여행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