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노총 12월1일 총파업 돌입

현대·기아차노조 불참 강도 약해

민노총 12월1일 총파업 돌입 현대·기아차노조 불참 강도 약해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보호법안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1일 돌입했다. 하지만 현대ㆍ기아차 등 핵심 사업장 노조가 불참해 체감파업강도는 약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10시부터 전국 140여개 사업장 6만여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파업 참가 사업장별로 출정식을 가진 뒤 이날 오후3시부터 전국 14개 지역별로 거점에 집결, 정부 여당의 비정규직법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조합원 2만5,000여명을 비롯 쌍용자동차ㆍ금호타이어ㆍ대우조선해양 등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5시20분께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가 던진 빈병과 돌에 맞서 경찰은 물대포로 이들의 국회 진출을 저지했다. 민주노총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부산ㆍ울산ㆍ대구 등 14개 여야 시ㆍ도 지부 및 의원 사무실을 점거한 뒤 농성을 벌였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 사업장은 전국 81개소에 참여 조합원은 1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기존 분규업체와 단협상이 인정되는 총회ㆍ교육노조를 제외한 순수참여 노조원만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1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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