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ㆍ日, 후판 가격 협상도 진통

韓 "톤당 500弗 이하"…日 "650弗" 5주째 답보

‘5주째 이어지는 가격협상 진통’ 현대중공업과 일본 신일철의 후판 공급가격 협상이 지난달 16일이후 5주째 답보상태다. 양측의 가격 협상은 결과에 따라 국내산 후판 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관련업계가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측은 ‘적정가격 톤당 500달러’를 요구하는 반면 신일철은 ‘650달러 이하는 불가’라는 입장이어서 가격 차이가 협상 가능수준으로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신일철 측은 “국내산 후판 가격이 톤당 610달러인만큼 톤당 650달러 이하로는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조선업계는 후판 수입 가격이 일본측의 열연공급 가격(톤당 450달러)과 50달러 내외의 가격 차이만을 보인 만큼 500달러 이하가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 후판 가격이 톤당 610달러대인 점은 사실이지만 이는 1ㆍ4분기 가격”이라며 “국내 업체와 2분기 가격에 대해 추가 협상에 돌입하는 만큼 국내산 1ㆍ4분기 가격이 기준 가격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JFE스틸은 국내 냉연사에 공급하는 1ㆍ4분기 열연 강판 가격을 톤당 450달러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냉연사는 톤당 300달러대까지 인하해야 한다며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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