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지상파 DMB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상파 DMB 이용자가 위성 DMB 이용자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DMB 준비사업자인 NDMB(대표 장한성)는 리서치 전문회사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800명을 대상으로 '지상파 DMB 수요 예측'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DMB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은 37.2%, 위성 DMB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은 23.7%로 나타났다. 둘다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친 반면 둘다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5.8%를 기록했다.
지상파 DMB를 이용할 경우 공중파 프로그램을 시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59.8%로, 시청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4.5%로 조사됐다. 또 지상파 DMB 방송에서 뉴스 및 보도(20.2%)를 보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영화(16.9%), 음악감상(15.4%)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지상파 DMB를 이용하는 이용하는 이유는 '시간ㆍ장소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53.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상파 DMB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현재 휴대폰 서비스로 충분해서'라는 대답이 47.1%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