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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환매 막자"… 자산운용업계 비상
주식형 환매 특별대책반 가동키로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코스피지수가 전고점(1,720선)을 넘어선 후 주식형펀드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자 자산운용업계가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사장단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위원회(자산운용업계 사장단회의)는 6일 정례회의를 열어 '주식형펀드 환매 특별대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책반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수탁고 상위 5개 운용사 사장단과 국민은행 등 판매고 상위 2개 판매사 담당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펀드 환매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펀드투자 장애요소 제거 ▦해외펀드투자 활성화 사례 적용 ▦펀드판매 환경조성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정책당국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지택 금투협 집합투자시장팀장은 "미국ㆍ영국 등에 자녀교육자금 펀드에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이 있는데 이를 벤치마크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가 특별대책반까지 구성한 것은 지난 2일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5,00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5일에도 5,30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대량환매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식형펀드에 대한 환매가 지속되는 반면 주식 직접투자를 위한 대기자금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이 이날 발표한 '1ㆍ4분기 중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1ㆍ4분기 투자자예탁금은 3월 말 기준 13조68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9% 증가했다. 주식대차거래 잔액은 3월 말 현재 2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2.1% 늘었으며 1ㆍ4분기 체결주수는 5억3,000만주, 공매도 주식 수는 2억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8.9%, 2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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