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유 대기업들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소유의 에너지기업 민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현재 한국전력ㆍ한국가스공사 등 한국의 에너지기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셰브론 텍사코를 비롯해 엑손모빌ㆍ로열더치셸ㆍBP 등으로 이들은 모두 이달 중에 한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업체는 이 달 말 개막되는 월드컵에도 대표단을 파견,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FT는 글렌 틸튼 셰브론 텍사코 부회장, 론 빌링스 엑손모빌 부사장, 탄 에크 키아 셸 북동아시아지역 회장, 게리 더크스 BP 부사장 등이 오는 31일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