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 자격증 취득 직원에 보조금

등급따라 연수비 최고 200만원씩 국민은행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 연수보조금을 지급하는 '공인자격증 취득지원제도'를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31일 "지원대상 자격증은 공인회계사, 재무분석사(CFA), 세무사, 美공인회계사(AICPA) 등 국내ㆍ외 자격증을 망라해 총 40여종에 달한다"며 "은행측은 개별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금융업무관련도 등을 감안해 5개 등급으로 분류, 등급에 따라 최고 200만원의 연수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입장에서는 다양한 금융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경영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고객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이 제도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시간 여유가 많아진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정착될 전망이다. 이외에 국민은행은 직원의 기본역량 강화를 위해 ▲ 직원 독서마당 ▲ 외국어 연수비 지원제도 ▲ 어학ㆍIT활용능력평가 지원제도 ▲ 대학ㆍ대학원 학비지원제도 등을 실시중이다. 국민은행 김영한 연수팀장은 "현재 국민은행의 전문자격증 보유자는 4,300여명으로,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향후 2~3년내 전 직원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돼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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